▲ 양강도 농마국수. [사진출처-조선의오늘]

"가늘고 질긴 국수오리, 시원하면서도 감미로운 육수, 정말 우리 양강도의 농마국수가 제일이다"

북한 양강도의 대표적인 음식 농마국수에 대한 평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생전에 평양 냉면과 대동강숭어국, 개성 보쌈김치와 함께 양강도 농마국수를 꼽았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5일 양강도 혜산시에 위치한 식당 '압록각'에서 판매하는 농마국수를 소개했다.

사이트는 "이 고장에서 오래 산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20년전에 '압록각' 농마국수맛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였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한다"며 "타지방사람들도 의례히 '압록각'의 농마국수를 맛보군 한다"고 전했다.

'압록각'의 농마국수는 대홍단벌 감자를 사용하며, 요리품평회와 기술학습을 통해 요리수준을 높였고, 돼지고기, 파, 고추, 오이, 깨 등의 재료를 자체해결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에 농마국수 외에도 감자지짐, 감자꽈배기 등이 호평을 받고있다. 

'압록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괘궁정 기슭에 '양강제1면옥'으로 들어섰으며, 이후 '압록각'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또한, 김 위원장이 생전에 3차례 '압록각'을 찾아 농마국수를 먹고 "정신이 번쩍 든다"고 말했다고 한다.

연건축면적 약 2천530㎡에 3층으로 된 '압록각'에는 10여 개의 식사실이 있으며, 손님들은 냉면, 회국수, 고기쟁반국수 등 농마국수를 맛있게 먹는다고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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