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민추본과 북측 조불련이 2일 개성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오는 15일 즈음 금강산 신계사 복원 8주년 합동법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실무회담 모습. [자료사진 - 민추본]

남북 불교도들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 8주년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오는 15일 즈음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2일 합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이 2일 개성에서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민추본은 “양측은 지난 8.25합의를 환영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 형성을 위해 남북불교도들이 적극 노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하였다”며 “향후 남북불교도들의 연대와 단합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남측 조계종을 대표하여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을 비롯한 6명이,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을 대표하여 차금철 서기장을 비롯한 3명이 참석했다.

남북이 함께 복원한 금강산 신계사는 2007년 10월 13일 낙성됐으며, 만약 오는 15일을 전후해 합동법회가 성사될 경우 남북 당국간 8.25합의 이후 첫 민간교류가 될 전망이다.

남북 노동자 3단체는 10월 하순경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11월 7대 종단 수장의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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