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개성공단상회) 직영 1호점이 오는 14일 서울 안국동에서 문을 연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이날 북한산성입구 개성공단상회 아웃도어점, 진주점, 서인천점 등이 함께 문을 연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생산제품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개성공단상회'를 설립했으며, 9월 내에 전주점, 대전둔산점 등 추가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직영 1호점에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남성 정장 및 셔츠, 여성의류, 청바지, 아웃도어 의류, 니트류 등 다양한 패션상품과 속옷, 양말, 장갑, 스카프 등 잡화류가 판매된다.

이번 오픈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성공단상회 재능기부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개성공단상회 측은 "8.25남북고위급 합의와 이산가족 상봉행사 합의 등 모처럼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가 큰 가운데 열리는 이번 오픈식을 계기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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