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다음달 2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1일 "북한이 이달 말 열리는 제70차 유엔총회에 리수용 외무상을 북한 대표로 파견한다"고 유엔사무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사무국은 자성남 유엔북한대표부 대사가 이번 유엔총회와 '2015년 이후 개발 의제채택을 위한 유엔 정상총회'에 참석할 대표단으로 리수용 외무상 일행을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리수용 외무상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로 예정된 '2015년 이후 개발 의제' 회의에 참석해 마지막 날인 27일 연설을 할 예정이며,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유엔총회 제70차 일반토의에서 다음달 2일 여섯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인사 2명도 뉴욕에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RFA>는 "이들은 9~10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0차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 패널 토론회'에 참석한 후 뉴욕으로 와서 주변 우호국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결의안 상정에 반대하는 외교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