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향장기수 북송 15년을 맞아 북한 사이트는 2일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이 비전향장기수 북송 15년을 맞아 "믿음의 정치, 동지적 의리로 실현된 역사에서 있어본 적 없는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은 2일 비전향장기수 북송 15년을 맞아 관련 글을 실었다.

사이트는 "비전향장기수들은 외세에 의해 분열된 민족의 비극을 끝장내기 위해 조국통일투쟁에 서슴없이 나선 통일애국투사들이며 원수들의 악착한 고문과 온갖 회유를 끝까지 이겨내며 혁명가의 지조를 굽히지 않은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들의 북송을 위해 '비전향장기수구원대책 조선위원회'를 조직하도록 지시했으며, 조선적십자회,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민족화해협의회,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조선민주법률가협회, 조선인권연구협회, 조선종교인협의회 등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또한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이들의 북송을 요구했고, '6.15공동선언' 3항에 명시한 것은 "열화같이 뜨거운 동지애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2일 사설을 통해 비전향장기수를 평가하고, 당 창건 70돌과 연계해 "강의한 혁명신념과 백절불굴의 의지의 소유자들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비전향장기수 63명은 6.15공동선언에 따라 2000년 9월 2일 북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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