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 상임의장 홍사덕, 민화협)는 1일 논평을 발표, 지난달 남북고위당국자 접촉 합의에 따른 후속회담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남북이 신뢰를 쌓고 교류와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접촉과 합의를 통해 “극적으로 마련된 남북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놓쳐서는 안될 일”이라며, “남북의 민화협도 합심하여 화해와 협력, 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화협은 최근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의 북측 대표였던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이 박상권 평화자동차 명예회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했던 발언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김양건 부장은 박 명예회장을 만나 “약속한 것은 다 (이행)하고 약속 어기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 남쪽에서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가 좋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주고 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을 전해 달라”며 합의 이행에 대한 의중을 전한 바 있다.

민화협은 “최근 남북 당국은 남북관계 개선의 전화위복 계기를 만들어 냈으며, 양측 모두 8.25 합의를 높게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해소되고 평화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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