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뉴욕채널'의 미국측 담당자이자 6자회담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가 현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6자회담 특사직은 당분간 공석이 될 전망이다.  

사일러 특사는 정보 계통에서 북한 정보 수집.분석을 담당하다가 2011년 5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관으로 발탁돼 주목받았다. 2014년 9월부터는 6자회담 특사로 일해왔으며, '파견기간'이 끝남에 따라 원 소속인 국가정보국(DNI)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김일성 1941~1948 : 신화의 창조와 체제 건설'이라는 책을 내 미국 내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통했다. 6자회담 특사로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뉴욕채널'의 북한측 담당자는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다.

한편, 오바마 미 행정부는 '8.25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즈음해 '위성(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말 미.중 정상 간 북한 관련 논의의 초점도 '위성' 발사를 막는 쪽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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