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석환 씨가 3일 낮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아직도 침략전쟁으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는 정신대 할머님들과 그동안 피해를 입었던 우리 민족의 아픔이 광복 70주년에는 꼭 해소돼서 일본과도 정말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이하 겨레하나)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하는 ‘릴레이 1인시위’의 첫 주자로 참여한 겨레하나 홍보대사 배우 안석환 씨는 “(일본이) 과거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고 해소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3일 이같이 말했다.

겨레하나는 광복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3~14일을 ‘일본의 사죄배상과 재무장 반대를 위한 겨레하나 집중실천기간’으로 정하고 일본 대사관 앞을 거점으로 전국 동시 릴레이 1인시위 등 실천 활동을 전개한다.

앞서, 겨레하나는 100만인 서명운동, 평화의 바람개비 뱃지 제작, “전쟁할 수 있는 나라 일본” 소책자 발간, 대학교 도쿄 원장대, 플래시 몹, 8.15 대행진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 겨레하나 홍보대사인 안석환 씨는 통일문제 등은 여야를 넘어 모든 국민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정치 참여가 사회적 논란을 빚기도 하는 현상에 대해 안석환 씨는 “나는 정치적인 행위는 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도 선관위 ‘리더스클럽’에 들어가 있는 사람으로서 누구를 지지하거나 그러지 않는다”며 “전체 통일의 문제라든지 공명선거, 혹은 우리나라의 역사, 통일문제, 우리나라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다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겨레하나는 정부에 대해 “위안부 사죄배상과 강제동원 부정, 역사왜곡에 침묵하고, 한일관계 복원이라는 외교에만 치중하며 과거를 잊고 미래로 나아가자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일 군사공조를 튼튼히 하겠다며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등 일본의 재무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식민지배 사죄없이 전쟁국가 되려는 일본의 재무장 반대한다 △아베는 과거사를 통렬히 반성하고, 책임있는 조치가 담긴 ‘전후70년 담화’ 발표하라 △독도 침탈야욕 그만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재무장을 용인말라 등을 주요 구호로 내세우고 8개 지역본부와 2개의 사업본부, 7천여 회원들이 집중 실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전경버스들로 둘러싸인 일본 대사관을 마주보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겨레하나 1인시위자 곁에서 독도사랑운동본부 1인시위자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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