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

교도는 “리 외무상은 회의에서 연설을 하며,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싸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알렸다.

특히, 남북관계가 막히고, 북중관계에도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이번 ARF 장관회의에서 리수용 외무상이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 및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리 외무상은 말레이시아 이외에 태국과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ARF는 아세안 10개국과 남북.미.중.일.러 등 2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아.태 지역 유일의 장관급 안보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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