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기계종합대학에서 3D프린터를 자체 개발했다고 북한의 대외 홍보용 사이트인 <조선의오늘>이 1일 화보와 함께 보도했다.

사이트는 평양기계종합대학에서 3D 프린팅 기술에 의한 부분품 제작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 즉 컴퓨터지원설계(CAD)단계, 얻어진 3차원 입체모형으로부터 레이어(층) 평면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3차원 인쇄모형자료(Modeling)단계, 부분품의 매 레이어를 차례로 쌓아올려 부분품을 제작하고 작업을 자동화(Printing, Finishing)하는 단계를 비롯하여 설계 및 제작과정에서 나서는 모든 과학 기술적 문제들을 국산화의 원칙에서 해결했다고 전했다.

3D프린팅 기술은 첨단 기계제작기술로서 기계공업분야와 함께 건축, 예술분야에 이르기까지 널리 도입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혁명’이라고도 한다.

▲ 평양기계종합대학에서 개발한 3D 프린터 모습과 제작과정.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3D프린터로 제조한 여러 부분품을 <조선의오늘>이 공개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사이트는 이번에 평양기계종합대학에서 연구개발한 3D프린터가 CAD, CAM, CNC, 레이저 기술, 재료기술 등이 일체화돼 있는 최첨단 제작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또 임의의 형태와 구조를 가진 부분품도 얼마든지 가공할 수 있고 부분품 제작시간과 가공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으며 가공제품의 윤곽이나 형태를 매우 정확하게 보장할 수 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이 제품은 가공재료에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3D프린터에서 사용하는 재료의 낭비가 거의 없어서 기계제작을 전공하는 교육기관들과 설계기관들, 그리고 각종 형타 제작과 관련한 생산단위들에 광범하게 도입되고 있다고 사이트는 알렸다.

평양기계종합대학에서 개발한 3D프린터는 지난 4월 제30차 중앙과학기술축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사이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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