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와 관련해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는 독재통치집단을 단호히 심판하여야 한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 이후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백주에 국회를 해산하고 권력을 탈취한 5.16군사쿠데타나 유신헌법 조작과 조금도 다를바 없는 파쇼적 폭거이고 극악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유신 독재자를 찜쪄먹을 후안무치한 정치사기꾼, 희세의 파쇼광"이라고 맹비난했다.

조평통은 "현실은 박근혜와 그 패당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극악한 교살자들이라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며 "이런자들이 감히 그 누구의 인권이니, 민주주의니 하고 입방아질을 하면서 동족대결에 미쳐날뛰고있는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인민들은 유신독재를 부활시켜 사회를 파쇼화하고 민주, 민권을 무참히 짓밟는 반역정권을 단호히 심판하며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정의의 투쟁에 결연히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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