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 총련 결성 60돌 경축연회가 21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30여개국, 5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결성 60돌 경축연회가 21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연회에서 허종만 총련 의장은 연설을 통해 “총련이 1955년 5월 25일에 결성된 이래 오늘까지 지난 60년 동안 위대한 대원수님들(김일성, 김정일)의 현명한 영도와 세심한 보살피심 속에서 동포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일본에 대한 내정 불간섭과 법준수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면서 조일(북.일) 간의 선린우호와 관계정상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노력해왔으며 조국의 위임에 따라 외교대표부적 역할도 다하여왔다”고 말했다.

특히, 허 의장은 “(일본 당국이) 조일평양선언 발표 이후 ‘납치문제’를 정치적으로 극대화하여 조선에 대한 부당한 제재와 총련과 재일조선인에 대한 정치적 탄압과 인권침해를 강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허 의장은 “총련은 김정은시대의 새로운 숨결로 약동하는 조국과 발걸음을 맞추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하여 계속 전진해나갈 것이며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조일선린우호관계의 촉진을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회에서는 금강산가극단 배우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있었다.

신문은 “참가자들은 조선의 명곡들과 친선을 노래한 아름다운 선율을 즐겼다”면서 “연회는 시종 우호의 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축연회에는 총련 중앙 허종만 의장, 각 부의장들과 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각 국장들, 간토지방 총련본부위원장들과 중앙단체, 사업체 책임일꾼들이 참가하였다.

또한 일본의 정계, 경제계, 언론계, 사회계, 문화계의 저명한 인사들, 중국, 쿠바, 팔레스타인, 캄보디아의 주일대사들과 영국, 독일, 몽골, 호주, 헝가리, 이집트를 비롯한 30여개국의 주일공관원들, 국제기구대표들, 주일특파원들 모두 500여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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