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서는 ‘가리라 백두산으로’라는 새 노래가 어디가나 울려 퍼지면서 백두산에 오르는 열풍이 불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노래의 가사는 “봄날에도 가리라 겨울에도 가리라 / 백두산 백두산 내 마음의 고향에 / 폭풍에도 굽힘없는 의지를 주고 / 신념을 벼려주는 혁명의 전구…”로 되어있다.

신문은 이 노래에 대해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선열들의 필승의 신념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삶을 빛내어갈 조선의 군대와 인민들의 드팀없는 의지를 구가하였다”고 평했다.

아울러, 신문은 “‘노동신문’ 4월 20일부에 소개된 다음 텔레비전에서도 거듭 방영되어 사람들 속에 인차(금세) 알려졌다”면서 “후렴 부분의 선율이 밝고 명랑하며 누구나 다 쉽게 외워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인민군 제5차 훈련일꾼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모란봉악단 공연.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이 노래의 키워드는 ‘백두의 칼바람’.

신문은 이 노래가 나오기 며칠 전인 4월 18일 새벽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성원들과 함께 백두산에 올라, ‘백두산칼바람’을 맞으면서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 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 양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어가는 길, 영광 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또한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고 호소했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4월 27일과 28일에 진행된 조선인민군 제5차 훈련일꾼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모란봉악단 공연에서는 출연자들이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비롯한 새 노래들을 불러 관람자들의 사기를 더욱 북돋아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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