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15년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여성대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세계인민들과의 연대성조선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의 여러 사회단체들이 평양에서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며 "국제여성대행진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활동하고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국제여성대행진은 조국해방 일흔돌을 맞으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고무하고 조선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고조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여성평화운동가들은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24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종단하는 'Women Cross DMZ'(이하 WCD)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WCD는 미국 평화활동가 크리스틴 안의 제안으로 시작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 메어리드 매과이어와 라이베리아 리마 보위를 포함한 한국전쟁 참전 12개국의 30여명이 19~25일 평양과 서울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DMZ를 통과하는 행사다.

WCD한국위원회는 5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과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등이 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서명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