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민주국제포럼에 참가한 여성인사들이 30일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여성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 민주국제포럼]
2015 민주국제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여성인사들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선언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민주국제포럼 조직위원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으로서 이번 포럼에 함께 한 해외인사 잉에 회거와 클라우디아 하이트 국내인사 고은광순, 김애영 등이 여성평화선언문을 작성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반대한다”며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고고도미사일 체계인 싸드를 남코리아에 배치하려 한다는 사실에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민주국제포럼 참가자들은 매우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또한 “이는 중국을 자극해 동북아의 전쟁위협을 가중시킬 것이며 전시군작전권이 미국에 종속된 남코리아의 현실을 감안하면, 코리아반도의 전쟁위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민주국제포럼에 참가한 여성들은 코리아반도의 평화를 위해 미국의 싸드 구축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선언에 참가한 잉거 회거(Inge Hoeger) 독일연방의회 의원(3선)은 독일좌파당(Die Linke) 군축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클라우디아 하이트(Claudia Hayd) 독일좌파당 국제위원회 국제담당은 유럽좌파당 집행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다.

한편, 1천인 참가자들로 구성된 민주국제포럼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민주주의와 인권’을 주제로 서울기독교회관에서 국내외 학자 등을 발표자로 민주국제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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