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과 북측의 남자축구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전이 확정됐다.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재일 <조선신보> 16일자에 따르면, 추첨 결과 북한(FIFA 랭킹 157위)은 우즈베키스탄(73위), 바레인(108위), 필리핀(139위), 예멘(170위)과 함께 H조에 속하게 되었다.

북한은 6월 11일 예멘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되며, 6월 16일 우즈베키스탄(홈), 9월 3일 바레인(원정), 10월 8일 필리핀(홈), 10월 13일 예멘(홈), 11월 12일 우즈베키스탄(원정), 11월 17일 바레인(홈) 그리고 2016년 3월 29일 필리핀(원정)과 붙는다.

한국은 쿠웨이트(FIFA 랭킹 127위), 레바논(144위),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6월 11일 열리는 1라운드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오는 6월 16일 미얀마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9월 3일 라오스(홈), 9월 8일 레바논(원정), 10월 8일 쿠웨이트(원정), 11월 12일 미얀마(홈), 11월 17일 라오스(원정), 내년 3월 24일 레바논(홈), 3월 29일 쿠웨이트(홈)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팀은 총 12개 팀이다.

2015년 6월부터 2016년 3월에 걸쳐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는 도합 40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여 홈앤드어웨이로 대전하며 각각 1위를 한 8개 팀과 2위를 한 팀들 중에서 성적이 가장 높은 4개 팀이 최종예선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1~2위가 월드컵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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