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벼랑끝에 몰린 표현의 자유,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 목사)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벼랑 끝에 몰린 표현의 자유,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

NCCK 언론위원회는 현 정부 들어 경찰과 검찰에 의해 표현의 자유 관련 고발과 기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상에 의견을 표현한 개인과 세월호 관련 집회와 시위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토론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언론위원회는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자유로운 표현과 풍자 또한 자유롭지 못하며, 언론의 보도마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하는 등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표현의 자유가 총체적으로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회는 철저히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실제 경험자들이 참여해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해 들려주고 보여주고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사례발표자로는 △세월호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했던 용혜인 학생 △지난해 8월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참여작가로 선정돼 세월호 희생자의 부활을 그린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출품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부분을 수정해달라는 광주시의 수정요구를 거부하고 전시를 자진철회한 홍성담 화백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했다가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던 신학림 <미디어오늘> 사장 등이 나서고, 토론 패널로는 촛불인권연대 한웅 변호사,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슈,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NCCK 인권센터 소장인 정진우 목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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