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해관 장두석. [사진제공 -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민족생활의학을 전파해온 해관(海觀)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이 25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78세.

고인의 빈소는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층 특실에 마련됐으며, 28일 발인한다.

1938년 화순에서 출생한 고인은 한국전쟁 시기 빨치산 활동 끝에 체포돼 석방됐지만 건강이 악화돼 이때부터 민족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민주화운동과 교육사업 등에 힘을 쏟았으며,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등으로 몇 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고인은 1975년 민족생활학교의 전신인 ‘자연건강대학’을 설립, 건강교육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민족생활의학 전파에 나섰으며, 1989년부터 단식수련원 민족생활학교를 개설해 1만여 명이 넘는 수련생을 배출했다.

고인은 2012년 발간한 『병은 없다』에서 “본래 병이란 없다”며 “질병의 치유의 본질은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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