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예고와 관련해 북한 군 전선부대들이 21일 통고를 발표, 타격할 뜻을 밝히고 남측 접경지역 주민의 대피를 권고했다. [캡쳐-조선중앙TV]

천안함 사건 발생일인 26일을 전후해 일부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북측이 타격할 뜻을 밝히고 남측 접경지역 주민의 대피를 권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북한 군 전선부대가 21일 발표한 대북전단살포와 관련된 공개통고를 보도했다.

남측 당국 앞으로 발표된 통고는 "우리 군대는 이미 반공화국삐라살포를 비롯하여 그 어떤 심리전 행위도 절대로 허용치 않는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밝힌 바 있다"면서 일부 탈북자 단체의 '더 인터뷰' DVD, USB 살포계획을 두고 "가장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통고는 "전선부대들 관하 모든 화력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살포방법이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기구소멸작전에 투입될 아군화력타격수단들의 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기구소멸작전에는 전선군부대들이 장비하고있는 위력한 화력타격수단들이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우리의 자위적조치에 응징을 구실로 원점타격이요, 지원세력타격이요 하며 도전해나선다면 그 즉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2차, 3차의 연속적인 징벌타격전이 개시될 것"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를 실었다. [캡쳐-노동신문]

통고는 "반공화국삐라살포가 강행되는 경우 그 인근지역과 군사분계선 접경일대의 남측주민들은 안전상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삐라살포로 하여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괴뢰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며 "초래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불순한 흉심을 품고 대결망동을 저지른 남조선괴뢰당국이 온 민족앞에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합참)은 22일 입장을 발표, "'2차, 3차 연속적인 징벌 타격', '주민 대피' 등을 운운하면서 우리측을 비난, 위협한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는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며, 이를 강제적으로 규제할 수 없고 민간이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측이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를 빌미로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도발적 행동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무모한 삐라살포행위를 무자비하게 징벌해버릴것이다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

우리 군대는 이미 반공화국삐라살포를 비롯하여 그 어떤 심리전행위도 절대로 허용치 않는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밝힌바 있다.

이를 모르지 않는 남조선괴뢰당국이 추악한 동족대결악한들을 군사분계선지역에 내몰아 반공화국삐라살포작전을 벌리도록 부추기고있다.

며칠전에도 《자유북한운동련합》과 같은 극우보수단체들에 속한 산송장무리들은 미국의 그 무슨 《인권재단》까지 끌어들여 《천안》호침몰사건이 발생한지 5년이 되는 오는 26일을 전후하여 우리측 지역에 반공화국삐라 50만장과 DVD 수천개를 기구에 매달아 살포하겠다고 공개해댔다.

남조선괴뢰들이 민족사상 초유의 특대형모략극으로 락인된지 오랜 《천안》호침몰사건을 아직까지 우리와 련계시키며 동족대결에 악용하는것은 극악무도한 적대행위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특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중상모독한것으로 하여 세계적규모에서 호된 징벌을 받은 불순반동영화 《더 인터뷰》를 수록한 DVD와 USB를 미국에서 끌어들여 살포하려 하는것은 천벌을 면치 못할 만고대죄로 된다.

《더 인터뷰》DVD살포는 우리에 대한 가장 엄중한 정치적도발이며 사실상의 선전포고이다.

동족대결광신자들의 무모한 망동은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으로 위기일발의 전쟁국면에 놓여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최악에로 몰아가려는 고의적인 행위이다.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은 분별을 잃고 헤덤벼치는 남조선괴뢰당국에 다음과 같은 공개통고를 보내기로 하였다.

1.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관하 모든 화력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것이다.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령공, 령토, 령해에 대한 그 어떤 형태의 침범도 허용치 않는것은 우리 혁명무력의 불변의 립장이다.

반공화국삐라살포가 군사분계선과 해상, 공중의 어느곳에서 진행되든, 그 살포수단이 풍선이든 무인기이든, 그 살포방법이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기구소멸작전에 투입될 아군화력타격수단들의 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것이다.

기구소멸작전에는 전선군부대들이 장비하고있는 위력한 화력타격수단들이 투입될것이다.

2. 우리의 정정당당한 물리적대응조치에 감히 도전해나서는 경우 무자비한 2차, 3차 징벌타격이 따르게 될것이다.

삐라살포에 대한 우리의 물리적대응은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수 없는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다.

만약 우리의 자위적조치에 《응징》을 구실로 《원점타격》이요, 《지원세력타격》이요 하며 도전해나선다면 그 즉시 상상조차 할수 없는 2차, 3차의 련속적인 징벌타격전이 개시될것이다.

3. 반공화국삐라살포가 강행되는 경우 그 린근지역과 군사분계선접경일대의 남측주민들은 안전상 미리 대피할것을 권고한다.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타격대상은 철두철미 인간쓰레기들과 그들의 삐라살포를 묵인, 비호, 조장하고있는 동족대결광신자들이다.

우리는 대결악한들의 무모한 불망종짓으로 무고한 남측주민들이 사소한 피해라도 당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남측주민들은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로 하여 미치게 될 군사적타격권에서 벗어나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할것이다.

4. 삐라살포로 하여 초래되는 파국적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괴뢰당국이 지게 될것이다.

우리 군대는 삐라살포와 같은 심리전행위에 매달리고있는 불순적대세력들의 간악한 흉계를 꿰뚫어본지 오래다.

초래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불순한 흉심을 품고 대결망동을 저지른 남조선괴뢰당국이 온 민족앞에 지게 될것이다.

 

2015년 3월 21일

[출처-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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