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아침, 24가구가 살고 있는 함경북도 회령시 유선 노동자지구 계상리 전경. [사진 - 조천현]

▲ 두만강 건너까지 닭울음 소리, 기침소리가 들려온다. [사진 - 조천현]

12일 오전 6시 함경북도 회령시 유선 노동자구 계상리입니다.
아침을 알리는 닭울음 소리가 두만강에 메아리칩니다.

24가구가 살고 있는 산골마을의 고요한 아침입니다.
마을 우물터에서 물동이를 이고 가는 아낙네의 발걸음이 빠릅니다.
집집마다 아침밥을 짓는 굴뚝연기가 어머니의 밥상을 연상케 합니다.

집안에서 재채기를 하는 기침소리도 들려옵니다.
살림집 뒤뜰에 매어져 있는 황소가 둥그런 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