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구태의연한 일방적·위협적 언동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정부는 3일 '조평통 성명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 "북한이 전날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및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어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성명을 통해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에 대해 억지 주장을 펴며 우리를 비난하고 위협을 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대화에는 호응하지 않은 채 도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 국가원수를 실명으로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현 상황에 대해 책임전가를 일삼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키 리졸브·독수리'한미연합 군사연습이 시작된 2일 북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3일에는 조평통 성명을 발표, 이번 연습이 '그 어느때보다 도발적인 침략행위'라며 비판하고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고', '(이 훈련을)강행하는 대가가 얼마나 만회할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는가를 두고두고 후회하며 통탄하게 될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