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독수리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2일 시작된 가운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파멸적 후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3일 경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평통은 성명을 발표,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맹비난했다.

성명은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에 추종하여 북침전쟁의 돌격대로 나선 이상 우리 천만군민은 미제침략자들과 함께 괴뢰호전광들을 무자비한 초강경대응조치로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빈말을 모르는 우리 군대의 지상과 해상, 수중과 공중, 사이버 공간의 모든 타격수단들이 지금 목표물들을 겨누고 격동상태에 있다"며 "남조선의 전 영토와 영공, 영해를 무제한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우리 군대의 보복타격의 과녁으로 되고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의 불질로 정면도전해나온 조건에서 남북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는 이미 지나갔으며 오직 힘의 대결에 의한 최후의 결판만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경축사를 두고 '철면피'라며 맹비난했다.

성명은 "대화는 전민족의 염원에 맞게 남북관계 개선의 길을 순조롭게 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대결과 전쟁에 미친 자들과는 이성이 통하지 않으며 대결의 악순환밖에 초래될 것이 없다는 것이 남북관계의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극악한 북침핵전쟁연습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우리는 위대한 선군의 기치높이 미국과 괴뢰패당의 전쟁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악한 북침핵전쟁책동으로 초래될 파멸적 후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침략자, 도발자들은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극악한 북침전쟁책동으로 초래될 파멸적후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것이다(전문)

지금 조선반도에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벌려놓은 무분별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으로 하여 극히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기동전개된 미제침략군의 륙,해,공군타격집단들과 수십만에 달하는 괴뢰군병력이 동원되여 불의의 선제공격으로 우리의 수뇌부《제거》와 《평양점령》을 목표로 강행되는 이번 전쟁연습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이다.

이것은 최악의 대결상태에 처해있는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우리의 진지한 노력과 성의있는 제안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며 조선반도와 주변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는 용납 못할 호전적망동이다.

내외가 인정하는바와 같이 우리는 뜻깊은 올해에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해 천명하고 그 실현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침략적인 군사연습을 강행해나서는것으로써 우리의 성의와 아량을 무참히 유린하고 조선반도를 기어이 핵전쟁참화속에 몰아넣으려고 발악하고있다.

특히 남조선괴뢰들은 우리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초래할 엄중한 후과에 대해 거듭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미국의 침략전쟁수행의 추악한 하수인,돌격대로 발벗고나섬으로써 저들이 떠드는 《대화》요,《관계개선》이요 하는것들이 새빨간 거짓에 불과하며 미국을 등에 업고 우리와 대결하려는 속심밖에 없다는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놓았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쌓이고쌓인 분노와 멸적의 기세로 백년숙적 미제국주의를 파멸시키기 위한 최후의 판가리결전에 떨쳐나섰다.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가장 무서운 참변을 악의 총본산인 미국본토에 들씌우고 우리의 정의의 위업을 수호하며 조국통일대전의 최후승리의 날을 하루빨리 앞당겨오려는것은 우리 천만군민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친미사대와 굴종에 체질화된 괴뢰패당이 상전의 침략책동에 추종하여 《키 리졸브》,《독수리》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해나선것은 부나비가 불속에 날아든것과 같은 가장 어리석은 자멸행위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과 야합하여 괴뢰패당이 조선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국면에 몰아넣고있는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엄숙히 천명한다.

1. 남조선괴뢰들이 미국에 추종하여 북침전쟁의 돌격대로 나선 이상 우리 천만군민은 미제침략자들과 함께 괴뢰호전광들을 무자비한 초강경대응조치로 단호히 징벌할것이다.

도발에는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 대답해나서는것은 백두령장의 기상과 담력을 그대로 받아안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기질이고 배짱이다.

빈말을 모르는 우리 군대의 지상과 해상,수중과 공중,싸이버공간의 모든 타격수단들이 지금 목표물들을 겨누고 격동상태에 있다.

죽을 때까지 미국의 식민지노복,전쟁머슴군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없는 괴뢰패당은 미국의 침략도발책동에 수십만의 괴뢰군을 대포밥으로 내몰고 남조선의 전 령토와 령공,령해를 무제한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우리 군대의 보복타격의 과녁으로 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이 미국의 힘을 빌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고 망상하면서 합동군사연습에 가담해나선것이야말로 미제침략자들과 함께 파멸의 구렁텅이를 파는 어리석고 미련한 행위이다.

남조선괴뢰들이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의 사환군으로 나섬으로써 도발자,침략자들을 단호히 불마당질해버리려는 우리 혁명무력의 징벌을 면할수 없게 되였으며 그것은 곧 괴뢰패당의 파멸적종말로 될것이다.

우리는 이미 경고한대로 신성한 조국강토를 넘겨다보는 대결미치광이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강력한 불의 세례를 안겨 조국통일대전을 최후승리로 결속할것이다.

2.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의 불질로 정면도전해나온 조건에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는 이미 지나갔으며 오직 힘의 대결에 의한 최후의 결판만 있게 될것이다.

우리는 올해에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갈데 대한 중대제안을 내놓으면서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벌리는 무모한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그만둘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미국상전과 함께 도발적인 북침핵전쟁연습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려놓는것으로써 그에 정면도전해나섰다.

지금 괴뢰패당은 미제침략자들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면서도 이번 전쟁연습과 북남관계는 별개의 문제라느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지어 전쟁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고 하면서 신성한 북남대화를 악랄하게 모독하고있다.

박근혜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막을 올려놓고도 《3.1절기념사》라는데서 《대화》니,《공동번영과 평화》니 하고 철면피하게 떠들어댔다.

대화는 전민족의 념원에 맞게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순조롭게 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것이지 결코 상대방에 대한 적대적행동을 합리화하고 전쟁도발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연막이 아니다.

전쟁화약고에 불을 질러놓고 딴전을 피우며 《대화》타령에 악청을 돋구어야 그에 속아넘어갈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으며 동족에게 함부로 총부리를 내댄 대결광신자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해버릴 우리의 결전의지만 더욱 굳세여질뿐이다.

대결과 전쟁에 미친자들과는 리성이 통하지 않으며 대결의 악순환밖에 초래될것이 없다는것이 북남관계의 교훈이다.

남조선괴뢰들은 저들스스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천금같은 기회를 차버리고 전쟁의 화를 불러들인 후과가 그 얼마나 비참한것인가를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것이다.

3.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극악한 북침핵전쟁연습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할것이다.

오늘 조성된 사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동북아시아지역의 긴장을 조장하는 장본인은 바로 미제와 그 주구인 남조선괴뢰패당이라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미국은 조선반도를 병탄하고 아시아지역에 대한 패권적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남조선괴뢰들을 값눅은 대포밥으로 써먹으려 하고있으며 북남대결을 격화시켜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개입과 간섭의 명분을 세워보려고 발악하고있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붕괴》를 공공연히 떠들면서 우리의 핵문제를 집요하게 걸고들다 못해 비렬하게도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까지 국제화하려고 책동하고있는 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침략과 전쟁이 날강도 미국의 존재방식이라면 그에 대한 무조건적인 굴종과 추종은 남조선괴뢰들의 체질화된 생존방식이다.

미국에 군통수권마저 통채로 섬겨바치고도 수치를 모르고 무고한 젊은 생명들을 총알받이로 내몰면서도 이것을 《혈맹관계》로 떠들고있는 쓸개빠진 역적들이 바로 괴뢰패당이다.

현실은 미국과 괴뢰패당의 북침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민족이 편안할수 없으며 핵전쟁참화를 면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이야말로 전체 조선민족이 미국과 괴뢰패당의 핵전쟁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결연히 떨쳐나서 반미통일성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 때이다.

우리가 진행하는 반미대결전과 조국통일대전은 민족의 불행과 아픔을 안고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온갖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대업이다.

우리는 위대한 선군의 기치높이 미국과 괴뢰패당의 전쟁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갈것이다.

세계의 평화애호인민들은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현 사태에 응당한 주목을 돌리고 미국과 괴뢰패당의 북침전쟁책동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여야 할것이다.

최후승리는 정의의 위업실현에 일떠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으며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에게 차례질것이란 쓰디쓴 참패와 종국적멸망뿐이다.

극악한 북침핵전쟁책동으로 초래될 파멸적후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침략자,도발자들은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것이다.

2015년 3월 3일
평양 (끝)

[출처-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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