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 공안탄압분쇄 및 박근혜정권 퇴진투쟁위원회’(코리아연대)는 “북침전쟁연습 키리졸브 중단하라, 남북관계 파탄 대북전단 중단하라”는 구호판을 들고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일인시위를 벌였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과거사는 한.중.일 모두의 책임”이라는 웬디 셔먼 차관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전쟁범죄 감싸며 한미일 삼각동맹 구축하려는 미국 규탄!”구호를 내세워 일인시위를 벌였다.
평통사는 같은 시각 청와대 앞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침략전쟁 사죄 않는 일본재무장 용인 말라!”는 구호판을 들고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샤먼 차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주최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정치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고 말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미대사관 앞에서 일인시위를 벌인 김종일 서울평통사 공동대표는 “웬디 셔먼 차관이 한미일 3각 군사동맹 구축을 위해 역사 문제에 3국 공히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사실상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했는데, 이는 명백히 우리 국민 정서에 반하고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내 여론 전달 창구인 미국대사관 앞에서 우리 의견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계 단체들은 2일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4일 웬디 셔먼 차관의 발언을 규탄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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