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들과 원로들이 함께 하고 있는 민주국민행동(가칭)과 민중의힘은 28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불법대선개입과 민생파탄, 공안탄압 등을 규탄하는 ‘박근혜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범국민대회는 함세웅 신부의 대회사에 이어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박래군 공동운영위원장,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조헌정 공동대표, 강병기 민주수호공안탄압대책회의 대표 등이 줄줄이 나서 집권 3년차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폭정을 규탄하고 유신독재로 회귀한 박근혜정권에 맞서 제2의 민주화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결의문 낭독으로 대회를 마친 5천여 참가자들은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혜가 책임져라’, ‘부정선거 민주파괴, 박근혜는 물러가라’, ‘서민증세 민생파탄 박근혜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남대문을 거쳐 을지로 입구까지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