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시 통일거리에 위치한 이인모 씨 동상. 북한은 이인모 씨를 본받을 것을 강조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비전향장기수로 북송된 이인모 씨를 두고 북한이 신념과 의지의 화신이라며 본받기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청년들이 평양 통일거리에 위치한 이인모 씨의 동상을 찾는 소식을 전했다.

정학철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노동자는 "남조선에서 수 십년간의 옥고를 치르는 동안 교형리들의 온갖 유혹과 비인간적인 고문과 악형, 끈질긴 전향강요 책동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노동당원의 고귀한 칭호를 빛내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의한 혁명적신념과 의지는 새 세대 청년들 모두가 그대로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김형직사범대학 학생도 "여기에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끝까지 지켜갈 마음을 더욱 굳게 가다듬게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광철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 부위원장도 "조선의 청년들 속에서는 투철한 애국의지와 통일의 신념을 안고 변심없이 한생을 바쳐싸운 이인모의 불굴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우기 위한 활동이 고조되고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평양시내 청년동맹조직에 '이인모 동지와 나'라는 주제의 모임, 웅변모임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의 운명을 두고', '사랑에 대한 생각', '신념과 의지의 찬가', '당신만 있으면 우리는 이긴다' 등 시 낭송회, 노래감상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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