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부전선 기계화타격집단 장갑보병구분대 동계도하공격연습을 조직지도했다. [캡쳐-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부전선 기계화타격집단 장갑보병구분대 동계도하공격연습을 조직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연습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직접 장갑차에 탑승, 도하공격연습을 지휘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아군(북한군)의 기도와 적군의 기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연습 개시를 명령했으며, 기계화타격집단의 자행포(자주포) 포사격과 전투원들의 기습공격이 진행됐다.

이어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직접 장갑차에 탑승, 뜰다리(부교)를 이용한 도하작전을 지휘했다.

이들의 직접 지휘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은 "혁명군대의 지휘관들은 빨찌산 지휘관들처럼 돌격의 제일선, 원수 격멸의 맨 앞장에 서야 한다"며 "'돌격 앞으로'가 아닌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호를 강조했다.

▲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직접 자주포에 탑승, 도하공격연습을 지휘하고 있다. [캡쳐-노동신문]

김 제1위원장은 "산과 강하천이 많고 사계절 특성이 다 다른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 기상기후적 조건이 군사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며 "오늘과 같은 계절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강도높이 진행하여야 그 어떤 자연지리적, 기상기후적 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적들을 전격적으로 섬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장마철이든 겨울철이든 계절에 관계없이 우리 나라 군사행동지대의 특성에 맞는 전법과 훈련방법을 부단히 연구하여 모든 부대, 구분대들이 맞다드는 강하천과 산악지대들을 단숨에 극복할수 있는 실전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훈련이 당의 군사전략적 방침관철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런 훈련을 자주 조직해야 한다"면서 "형식주의, 고정격식화를 배격하고 내용과 형식을 끊임없이 개선하여 훈련의 질을 높이는데서 전변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시했다.

▲ 동계도하공격연습. [캡쳐-노동신문]

통신은 이날 연습에 대해 "사회주의 제도를 붕괴시킬 야망을 노골적으로 씨벌인 불구대천의 원수 날강도 미제와 구천에 사무칠 특대형범죄행위를 또다시 감행한 인간추물들, 만고역적무리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로 하여 백두산총대가 무섭게 뇌성치고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기계화타격집단들이 전진과정에 맞다드는 모든 강하천들을 신속히 도하할수 있는 전투조직과 지휘 및 실전능력을 높여 인민군대의 공격능력을 더한층 제고하는데 훈련의 목적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날 연습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

▲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장갑차에 탑승, 도하공격연습을 지휘하고 있다. [캡쳐-노동신문]

▲ 도하공격연습. [캡쳐-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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