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가극단 결단 40돌 기념 특별공연 ‘감사의 노래’가 15일, 도쿄 호꾸토피아(北とぴあ)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서 금강산가극단 탄생 영상을 통해 △당시 재일조선인예술단이 방북해 1974년 4월 14일, 김일성 주석 생일 62돌 축하 공연을 했으며 △이에 김 주석이 재일조선인예술단을 ‘금강산가극단’이라고 이름지어주었으며 △그리하여 그해 8월 29일, 총련중앙회관에서 결단모임을 가지고 비로소 북한의 유일한 주체해외교포가극단이 탄생하게 된 것 등을 보여주었다.

이날 특별공연 1부에서는 올해 8월 북한에서 40번째의 창립기념일을 맞은 금강산가극단이 피바다가극단과의 협연으로 상연한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의 명장면들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오늘도 일본 각지를 순회공연하면서 동포들에게 민족예술을 통해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는 새 세대 단원들의 무대 뒤 모습들이 단편적으로 소개되고 다양한 노래와 춤, 악기연주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는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을 비롯해 남승우 부의장, 배익주 부의장, 박구호 부의장, 강추련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위원장, 각국 국장들과 일꾼들, 동포들, 일본시민들 약 1,200명과 함께 관람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금강산가극단 40년의 주요 활동

1974년 8월 29일 : 금강산가극단 창립
9월 : 가극 ‘금강산의 노래’ 공연(도쿄 浅草国際劇場), 이후 순회공연 시작
1983년 6월 : 처음으로 독자적인 가극 ‘어머니의 소원’ 공연
1986년 2월 : 중국방문공연
2000년 1월 : 민족기악연주가들이 뉴욕 초대공연
12월 :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첫 서울공연 실현(12/11∼18)
2002년 2월 28일 :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공연, 기념촬영, 만찬회에 초대
2008년 12월 : 도쿄시티필과 특별공연 ‘조선음악의 밤’(도쿄 신주쿠문화센터)
2009년 5월 : 오사카필하모니와 특별공연 ‘조선음악의 밤’(오사카 자 심포니홀)

(통일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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