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대학 풍력발전연구집단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10종의 소형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소형풍력발전기는 50W(와트)~2.5㎾(키로와트)의 각기 다른 용량으로, 날개와 발전기 효율 등 발전설비의 전체적인 에너지 이용률은 30% 이상이다.

또한, 발전기는 풍속 2.5~13m/s에서 작동, 그 이상 속도에도 안전이 보장돼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발전설비에는 조종장치가 설치, 발전기에서 나오는 전기를 충전도 하고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소형풍력발전기의 주요 기술적 특성값들이 세계적 수준에 이른 것으로, 설비의 전체 효율은 종전보다 훨씬 개선되었다고 통신이 전했다.

현재 북측은 해당 소형풍력발전기를 서해안 일대와 강원도 세포지구 축산기지에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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