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국제도로운송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러시아의 소리>가 27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소리>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북측과 협상을 진행해 합의에 이를 경우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협정에 서명하라고 교통부에 지시했다.

협정 초안에는 러시아와 북한에 등록된 차량들이 양국을 비롯해 제3국을 대상으로 승객 및 화물의 국제운송을 수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의 소리>는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이 합의한 노선으로 승객을 정기적으로 운송하며, 왕복의 경우에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 수행한다. 또 양국 기업은 다른 나라의 국내 수송은 할 수 없도록 했다.

<러시아의 소리>는 이 협정이 3년간 유효하고 자동갱신되는 형태로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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