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농악(Nongak, community band music, dance and rituals in the Republic of Korea)과 북측 아리랑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르게 됐다.

2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11.24~28, 파리)에서 이같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간위원회(한국 포함 24개국)는 "농악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다수의 행사장에서 공연됨으로써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데 주목했다. 금번 결정으로, 남측은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등 총 17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국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6개 농악 중 5대 농악(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현지에 파견돼, 등재 직후 공연을 선보였다. 500여 명의 회의 참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는 '북한의 아리랑'도 북 최초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평양과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북측 지역), 함경북도, 자강도 지역의 아리랑을 포함하고 있다. 남측 아리랑은 2012년에 이미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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