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전선사령부는 15일 보도를 발표해 현재 남측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4 호국훈련' 도중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군사적 도발행위가 극도로 무모해지고 있다며, 남측 군 당국에 군사적 도발을 즉시 중지하라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는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위임에 따라 남조선 괴뢰군부 호전광들이 전 전선에서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즉시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도발행위에 계속 매달린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장 참혹한 피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보도는 "10월 중순부터는 군사분계선 북쪽 우리측 지역에서 정상적인 순찰근무를 수행하고있는 우리 군인들을 향하여 막말식 험악한 경고방송을 불어대고 총탄까지 난사해대고 있"으며, "11월 14일 하루동안에만도 전선 서부와 중부에서 군사분계선을 따라 아군지역을 순찰하는 우리 군인들을 향하여 입에 담지 못할 막말로 수십차에 걸쳐 경고방송을 해대는 망동을 부리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앞서 전선동부에서는 12.7㎜ 대구경 기관총과 5.56㎜ 자동보총사격까지 해대는 고의적인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며, "군사분계선 북쪽지역에서의 순찰행동은 우리의 합법적인 권리"라고 주장하고 이같은 군사적 도발은 "예상할수 없는 보복타격을 초래할 것이며 그것이 즉시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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