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U15)가 오는 7일 남북 개막전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정에 돌입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홍사덕)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개막식은 오는 7일 낮 12시 20분 경기도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식 직후 12시 4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전에는 남측 경기도 성남FC 풍생중학교와 북측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이 맞붙는다.

이어 8일 오후 3시 연천공설운동장에서 남측 인천 유나이티드FC 광성중학교와 북측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이 경기를 치른다.

9일 오전 10시부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A조 2위와 B조 2위의 3-4위전이, 오후 2시부터 결승전이 열린다.

북측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은 성남FC 풍생중학교, 인천유나이티드FC 광성중학교와 A조에 편성됐으며, B조는 우즈베키스탄 분요도코르FC, 중국 광저우 제5중학교, 강원FC 주문진중학교이다.

이번 대회에 앞서 북측 선수 22명과 임원 10명 등 32명은 지난 2일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에 입국했으며, 개관을 앞둔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연천군 소재)에 머물고 있다.

제1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연청군 공설운동장 및 보조구장에서 진행되며, 민화협이 주최하고 남북체육교류협회, 연천군 체육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 경기는 <KBS-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한편, 북측 팀은 3일 오후 5시 한반도미래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중국팀이 도착하지 않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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