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우간다공화국을 공식 친선방문해, 요웨리 카구타 무쎄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대통령궁전에서 회담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캄팔라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쌍방은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킬 데 대하여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날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강하국 보건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서길복 대외경제성 부상, 명경철 우간다공화국 주재 북한특명전권대사와 기타 수행원들이, 우간다 측에서 외무상대리를 비롯한 외무성의 관계성원들이 참가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통신은 이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우간다 민족회의청사에서 레베카 카다가 민족회의 의장을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알렸다.

또한, 통신은 이날 우간다를 방문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위하여 요웨리 카구타 무쎄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대통령궁전에서 연회를 마련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설에서 우간다 대통령은 “조선은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나라들이 독립을 이룩한 후 새 사회건설을 위한 투쟁을 진행하는 시기에 물심양면의 지원을 주었다”면서 “쁠럭불가담운동(비동맹운동) 등 국제무대에서 조선과의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김일성 동지께서와 김정일 동지께서 요웨리 카구타 무쎄베니 각하와 마련하여주신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의 튼튼한 기초는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전통적인 조선과 우간다 사이의 친선관계를 가일층 공고 발전시켜나가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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