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익어가는 북녘마을. 올해 옥수수 농사가 풍년이란다. [사진 - 조천현]

지난 26일 오후 1시경 양강도 김정숙군 상대리 농촌마을입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살림집 지붕위에 옥수수와 콩 다발을 널어놓았습니다.

올해 옥수수 농사가 풍년이 들었다는 말을 실감하듯 국경선 마을 곳곳 지붕위에 옥수수가 널려있습니다.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마을 아낙네들이 찧는 디딜방아 소리는 고향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강변에서 만난 한 마을주민에 의하면 “집안에서 말린 농작물은 개인 소유”라고 합니다.

▲ 풍성한 옥수수 지붕 아래에서 놀고 있는 북녘아이들. [사진 - 조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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