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가수 김송미 씨가 6집 앨범 '봉선화'를 발표했다. [인민망 캡쳐]

중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가수 김송미(29) 씨가 최근 6집 앨범 『봉선화』를 발표했다. 김 씨는 해외에 진출한 첫 북한 가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온라인판인 <인민망>은 지난 24일자 기사를 통해, 이 앨범에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제 강점기 대중가요들이 실렸다고 전했다. 홍난파가 작곡한 '봉선화', 첫 창작가요인 '낙화유수'와 '번지없는 주막', '황성옛터' 등 12곡이다.

<인민망>에 따르면, 『봉선화』 기획.제작사인 베이징 만수대 국제문화교류유한공사 측은 "이번 앨범은 일제시대에 처음으로 조선반도에 소개되어 조선민족의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던 초기 대중가요들 중에서 가요사의 기념비적인 노래들을 정선하여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8월 1집을 발표한 이래 중국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씨는 "꿈의 아리랑", "모주석탄생 120주년 기념공연", "국제장애인의 날" 기념 자선공연 등의 무대에 올랐다. 특히 2013년 11월 윈난(云南)성 쿤밍(昆明)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예술제에서 대상 없는 우수공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꿈에 돌아간 고향(梦归故里) - 김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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