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사일러 미 6자회담 특사가 27일부터 한.중.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일러 특사는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이 개최하는 '2014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10.28~30)' 참석차 27일 한국을 방문한다. 6자회담 미측 차석대표인 사일러 특사는 한국측 카운터파트인 신재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27일 만나 북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일러 특사는 30일 중국 베이징으로 가서 중국측 당국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그의 카운터파트는 쉬부 중국정부 한반도사무부대표다.

사일러 특사는 이어 다음달 1일 일본 도쿄로 가서 오노 게이이치 외무성 북동아과정을 비롯한 일본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사일러 특사가 다음달 4일 워싱턴DC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긴 일본 체류 일정이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는 24일 '미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사일러 특사를 비롯한 국무부 당국자들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이 지난달 극비 방북해 북한측과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25일 현재,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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