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와 제478연합부대 사이의 쌍방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쌍방실동훈련은 두개의 부대를 방어와 공격으로 나누어 실제 전투상황처럼 진행하는 군사훈련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와 제478연합부대 사이의 쌍방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쌍방실동훈련은 두개의 부대를 방어와 공격으로 나누어 실제 전투상황처럼 진행하는 군사훈련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이날 훈련이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밝혀준 "공격과 방어에 관한 군사전략전술사상으로 부대들을 철저히 무장시키기 위해 진행된 훈련"이라며, "기계화타격집단들이 각 병종,전문병구분대들과의 긴밀한 협동밑에 적지역의 여러 방어계선들을 신속히 장악하고 공격하는 능력을 판정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움으로써 인민군대의 싸움준비를 더욱 완성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의 공병 구분대들이 설비한 각종 차단물들을 극복하고 기계화 구분대들이 진출할 통로를 개방하기 위해 먼저 인민군 제478연합부대의 경보병 구분대 전투원들이 과감한 습격으로 방어계선들을 순식간에 장악했으며 이어 전진보장 구분대들이 각종 차단물들을 격파하기 위한 전투행동을 진행하였다"고 훈련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기계화 구분대들의 진출을 불허하기 위해 날아들던 '직승기'(헬리콥처)들이 휴대용 고사로켓의 명중사격에 산산이 부서졌으며 인민군 제478연합부대의 각종 자행포들이 일제사격으로 대상물들을 타격했다"고 한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훈련지도 장면에서도 왼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통신에 따르면, 감시소에서 훈련진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훈련을 지도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오늘 훈련이 당의 군사전략적방침 관철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쌍방실동훈련을 진행하면 지휘관, 참모부 일꾼들이 머리를 많이 쓰게 되는 것만큼 앞으로 인민군대에서 이런 훈련을 자주 조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한 "싸움은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않으며 예상치 못한 정황이 조성될수 있다"고 하면서 "훈련에서 형식주의, 고정격식화, 멋따기를 철저히 없애고 최첨단 군사과학기술이 도입되고 부단히 변화발전하는 현대전의 요구와 양상, 부대의 전투임무수행의 특성에 맞게 훈련의 형식과 내용,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제1위원장은) 지휘관들, 특히 훈련일꾼들이 훈련에 대한 옳은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실무능력을 부단히 높이기 위해 사색하고 탐구하는 문제, 형식과 틀에 매이지 않고 훈련을 실전맛이 나게 하는 문제, 군종·병종·전문병들사이의 협동동작을 완성하는데서 나서는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었다"고 통신은 말했다.

통신은 이날 훈련이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와 전투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하는 관건적 계기로 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훈련지도에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오일정 당 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 훈련장에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변인선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 겸 작전국장이 맞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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