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23일 국회에서 '대북전단 살포의 문제점과 해법'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2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진보당은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이상규의원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통일위원회, 우리사회연구소,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한국청년연대 공동주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진보당은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전격적인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루어졌지만 탈북자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로 남북 사이에 교전상황이 촉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단체는 25일, 다시 전단살포 계획을 예고하고 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전단살포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과연 이들을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인지 등을 국내법, 국제법적 관점에서 검토한다. 전단살포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안보위협 등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향과 해법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병윤 원내대표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어 '대북 전단 살포를 계속한다면 고사포 발사보다 한 단계 높은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북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북단체가 25일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했다며 "대북전단 살포를 차단해야 한다"라고 박근혜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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